[홍준표 시장 시대 '대구 백년대계 설계하자'] (5) 대구시와 지역대학이 지역혁신 이끌어야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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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3   |  발행일 2022-07-04 제1면   |  수정 2022-07-03 16:17
대구시 정책수립 및 집행 능력에 지역대학 인적 물적자원 활용
수도권 뛰어넘는 '글로컬한 도시'로 변모시켜야
대학정책, 도시 소프트파워 전담부서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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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중앙정부가 대학에 대한 관할권을 지방정부로 이전키로 하면서 새로 출범한 ‘홍준표 호(號) 대구시’는 지역대학과의 협력 체계 구축이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지방정부와 지방대학간의 협업이 시대적 과제가 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이제는 지방대학시대'를 표방했다. 이어 지역대학에 대한 행·재정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지방정부)로 위임하고 지자체, 지역대학, 지역 산업계가 참여하는 ‘(가칭)지역고등교육위원회’를 설치키로 한 바 있다. 지방정부와 지역대학에 확고한 자율권을 부여해 지역혁신을 스스로 도모하라는 의미다. 


지역 전문가들은 차제에 대구시의 풍부한 정책수립 및 집행기능에다 지역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해 대구가 수도권에 대항할 '글로컬한 도시'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두 혁신기관인 대구시와 지역대학이 손잡고 지역혁신을 이끌어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


당장 대응책으로 대구시에 고등교육(대학)전담부서 설치가 불가피하다. 현재 대구시의 대학관련 업무는 업무성격에 따라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어 정책발굴 기능이 약하고 정책 시너지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대구경북은 올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선정됐다. 지방정부와 대학이 지역혁신플랫폼을 스스로 구축해야 한다. 대구경북혁신플랫폼은 5년간 최대 3천316억원을 투입해 지역내 23개 대학, 214개의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도모하고 전자정보기기, 미래차전환부품을 중심으로 교육체계 개편과 지역혁신기관과의 협업과제를 추진한다.홍준표 대구시장체제에서 당장 고등교육 및 관련정책을 전담하고 컨트롤할 최소한 국(局)급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김영철 계명대 교수는 "그동안 대구시가 추진한 산학협력 체계가 성공하지 못한 것은 그것을 도시의 소프트파워와 연결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홍준표 시장은 특유의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단편적 산학협력 체계를 뛰어넘어 도시와 사람, 그리고 지역대학을 함께 아우르는 이른바 '대구형 신산학협력체계' 구축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대구시에 지역대학 정책을 포함한 도시의 소프트 파워 문제를 책임지는 전담부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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