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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환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이 29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K스토리 페스티벌'과 관련해 브리핑 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경북콘텐츠진흥원 제공> |
세계적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의 집적화가 경북 안동에서 추진된다. 경북도콘텐츠진흥원은 29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0~21일 이틀 간 K스토리 페스티벌을 안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K스토리 페스티벌에는 이문열 작가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스토리텔러들이 참석한다. 또 이들의 작품을 콘텐츠화할 수 있는 제작자, 방송사, OTT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경북도와 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K컬처 세계화 바람 속에서 풍부한 이야기 소재의 원천인 경북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경북의 스토리산업 중심지 브랜딩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오징어게임, 기생충,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창작자 개인의 능력에 의존해 이 바람을 이어가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가문화재 18%가 소재해 있는 경북은 스토리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K스토리 페스티벌을 통해 K콘텐츠 세계화의 바람을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하고 세계적 거장과 국내 작가 지망생들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영양 출신 이문열 작가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최란 작가, 김초희 감독, 이상한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윤용필 ENA 대표 등이 참석하는 토크쇼도 예정돼 있다. 또 '뽀로로' '타요버스'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의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인규 전 KBS 사장의 '한류 성공비밀과 드라마 발전 전략' 강연과 김공숙 (안동대) 교수의 '경북 콘텐츠 드라마 극본 방안' 등 콘퍼런스도 열린다.
김택환 추진위원장은 "K스토리는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라며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문명의 고장'이다. K스토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칭 'K스토리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이번 행사 개최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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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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