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구지역 외식업 매출액 2천605억원…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어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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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6  |  수정 2022-09-05 16:28  |  발행일 2022-09-06 제12면

대구지역 외식업 경기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The외식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지역 외식업 매출액은 2천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2천548억원)과 비교해 2.2%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5월(2천150억원)과 2021년 5월(2천96억원)과 비교해선 각각 21.1%, 24.3% 늘어났다.

외식업 사업체 수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5월 대구지역 외식업 사업체 수는 전월(3만1987개)보다 1.3% 증가한 3만2천413개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3만1천175개)에 견줘 4.0% 늘어났고,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5월(3만609개)과 2021년 5월(3만1천538개)과 비교해선 각각 5.9%, 2.8%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건수와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에 못미쳤다.
5월 대구지역 외식업 점포당 매출건수는 976건으로 2019년 5월(1천82건)과 비교해 9.8% 줄었고, 점포당 매출액은 804만원으로 2019년 5월(817만원)보다 1.7% 감소했다.

다만, 2020년과 2021년 동월과 비교해선 매출건수는 각각 6.5%, 6.8% 늘었고, 매출액은 각각 14.4%, 20.9%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외식업 매출액은 11조4천7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천737억원(12.5%) 증가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해선 1조8천737억원(19.5%) 늘었다. 배달앱 전체 매출은 1조4천5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2.25%를 차지했다.

김삼희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로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최대 매출액으로 조사됐다"며 "계절적 요인과 엔데믹의 도래로 외식업 매출은 선명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및 식재료 인상 여파 등으로 고정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으며, 어렵게 반등한 소비심리가 물가상승률에 막혀 다시 위축되는 징후를 보이는 등 명과 암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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