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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가 16년 만에 재출시한 '케로로빵' 모습. CU 제공 |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 빵 인기가 계속되면서 2006년 출시됐던 '케로로 빵'이 16년 만에 다시 나왔다.
편의점 CU는 TV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 캐릭터를 이용한 '케로로 빵' 6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 개구리 종족들의 지구 생활기를 그린 인기 TV 애니메이션이다. 인기에 힘입어 2006년 첫 출시된 케로로빵은 당시 하루 80만개 판매될 정도로 붐을 일으켰다.
이번에 재출시된 케로로빵은 미니땅콩샌드, 크림붓세, 치즈케익, 카라멜스콘, 카스테라, 딸기샌드 등 6종이며 매주 2종씩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14일 1차 판매를 시작한 케로로빵 2종은 일주일만에 18만개가 팔렸다.
케로로 빵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82종을 담은 일명 '띠부씰'(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CU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캐릭터 상품 인기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케로로 빵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지난달 18일 내놓은 '도구리'(DOGURI) 캐릭터 상품 15종도 출시 30일만에 200만개 이상 팔렸다.
앞서 지난해 10월 게임 '쿠키런'과 협업해 내놓은 '쿠키런 빵'은 상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고정 팬층이 생기면서 누적 판매량이 1천400만개가 넘었다.
CU에서 판매 중인 캐릭터 상품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은 20대가 35.5%, 30대 32.8%로 20~30대가 대부분이다.
CU 관계자는 "캐릭터 굿즈 수집을 통해 소비의 재미를 추구하려는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현상이 올해 편의점 등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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