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축구 어벤져스' 꼽혔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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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3   |  발행일 2022-09-23 제18면   |  수정 2022-09-23 08:50
유럽 5대리그 베스트11 선정
"카타르서 좋은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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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코스타리카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26·나폴리)가 '유럽 프로축구 베스트 11'에 선정돼 세계 최정상급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2일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2022~2023시즌 유럽 5대 리그 시즌 베스트 11에 김민재가 최후방 수비수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평점 7.46을 받아 호제르 이바녜스(AS 로마), 뱅자맹 파바르(바이에른 뮌헨), 라미 벤세바이니(묀헨글라트바흐)와 함께 포백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미드필드를 꿰찬 가운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최전방 공격수로 투톱을 이뤘다. 이름만으로도 전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어벤져스'급 팀 구성에 김민재가 들어간 것이다.

이번 베스트 11 선정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뛰는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김민재는 이날 코스타리카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4년 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4년 전엔 아쉽게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 많이 성장했다. 모든 선수의 꿈의 무대에서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당시 K리그1 전북현대에서 뛰던 김민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 승선이 유력했으나 정강이뼈 골절 부상으로 출전을 접어야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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