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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기위해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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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방문해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대구시청에서 면담을 갖고, 경제와 대구 현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대구시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도착한 이 총재는 청사 입구에서 이종화 경제부시장 등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후 이 총재는 자리를 옮겨 홍 시장과 면담을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면담 자리에는 이 부시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이 총재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방문을 위해 대구를 찾았고, 추가 일정으로 홍 시장과 만나기 위해 시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홍 시장은 이날 이 총재에게 "최근 국제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고달파져 안타깝다. 이 총재님이 잘 파악해 현명한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후적지 개발 사업, 대구군사시설 이전 등 주요 대구의 현안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이 총재는 홍 시장에게 "한국은행이 지역마다 본부가 있는데 그 본부 차원에서 지자체에 도움을 주는 노력을 하고 싶다. 지역의 발전에 한은도 앞장서고 싶고, 다양한 방면으로 기여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면담은 앞서 이 총재 쪽에서 제의를 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와 홍 시장의 환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취임 이후 산격청사 등지에서 각계 인사들과 만나 대구 현안, 국내외 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면담을 하고 있다.
이날 홍 시장과 만남을 마친 이 총재는 오후 2시55분쯤 시청을 떠나 한국은행 포항본부로 향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4월 취임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등을 역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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