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삼성, 5위 KIA에 3-4 석패…4게임 차로 더 벌어져

  • 진식
  • |
  • 입력 2022-09-25   |  발행일 2022-09-26 제22면   |  수정 2022-09-26 07:43
잘 던진 수아레즈 또 패전
2022092501000745400031931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회 초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가 KIA타이거즈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석패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로써 리그 8위 삼성은 5위 KIA와 4게임 차이로 벌어졌다. 5위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이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8패(5승)째를 떠안았다.

0-4로 뒤진 삼성은 8회 피렐라의 솔로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피렐라는 KIA 투수 이준영의 슬라이드가 가운데로 떨어지자 여지없이 휘둘러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시즌 26호 홈런.

이어 오재일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KIA를 압박했으나, 교체 투수 장현식을 맞은 강민호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닝을 종료했다.

1점을 따라 붙으며 3점 차이로 9회 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성은 선두 타자 구자욱이 KIA의 특급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원바운드로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구자욱을 불러들여야 하는 상황에서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의 황태자로 떠오른 강한울이 대타로 나서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가 싶더니 타구 속도가 떨어지면서 박찬호에게 잡혔다.

이어 2사 2루 주자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재현이 밀어치는 타격으로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바로 맞추는 2루타를 생산하면서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 들였고, 4타수 3안타의 물오른 타격감을 보인 김현준이 1·2루 간을 뚫는 적시타를 때려내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3-4로 만들었다.

동점 주자를 두고 타석에 선 김상수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잡히면서 삼성은 아쉽게 패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