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통업체 8월 매출 '명절 준비·거리두기 완화'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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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8 18:13  |  수정 2022-09-28 18:14  |  발행일 2022-09-28

명절 준비 및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휴가 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8월 한달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자료를 보면,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4% 상승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명절 준비와 나들이객 증가로 패션·스포츠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가전·문화 및 생활·가정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하며 14.5% 올랐다. 상품군별로는 아동·스포츠가 전년 동월 대비 30.0%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해외유명브랜드(26.4%), 패션·잡화(25.9%), 식품(14.8%), 서비스·기타(11.9%) 등 순이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추석에 맞춘 배송서비스 및 명절기획전 등으로 화장품·식품·서비스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하며 16.4% 올랐다.

상품군별로는 식품이 27.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비스·기타(21.9%), 패션·잡화(20.0%), 생활·가정(15.3%), 아동·스포츠(5.7%), 가전·문화(4.1%)가 그 뒤를 이었다.

유통업체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24.8%, 편의점 12.8%, 대형마트 9.9%, 준대규모점포 0.3%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13.7%)에서 매출이 하락했으나 식품(66.5%)·의류(여성캐주얼 41.9%) 품목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편의점은 정상 등교·근무 등으로 이용객 수가 늘며 생활용품(27.9%), 즉석식품(19.2%), 잡화(18.5%)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신장됐다.

대형마트는 가전·문화(-2.9%)에서 매출이 떨어졌지만 추석선물·휴가철 나들이 품목 수요 증가와 물가 상승이 지속되며 전체 매출이 올랐다.

준대규모점포(SSM)는 농수축산 품목에서 매출 감소폭이 크게 줄었고, 가공식품(6.8%)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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