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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킹은 올해 7월 열린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해 닷새 동안 치킨 1만5천마리, 하루 최대 4천마리의 유료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작은 사진은 윤민환 씨엠케이푸드 대표. <씨엠케이푸드 제공> |
대구 프랜차이즈 기업 '씨엠케이푸드'가 코로나19 팬데믹 악재 속에서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 대표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2016년 11월 설립된 씨엠케이푸드는 치맥킹과 소풍가는길 도시락, 소풍가는길 케이터링을 서브 브랜드로 두고 있다.
특히 2018년 론칭한 '치맥킹'은 코로나 여파로 외식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가맹점 출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 가맹점은 8곳,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가맹점도 5곳을 두고 있다.
윤민환 씨엠케이푸드 대표는 "아직 대구를 중심으로 국내 가맹점을 두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가맹점 출점에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윤 대표는 "미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중동아시아 등에도 진출해 내년엔 해외 매장 15개 점 등 국내·외 50호점을 목표로 전 세계를 공략해 나가겠다. 우선 내년 상반기엔 미국 괌과 오사카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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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치맥킹 사업 확장은 맛과 가격, 고급 인테리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됐다. 특히 매장에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면서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문화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윤 대표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맛의 치킨과 사이드메뉴, 맥주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시스템, 비교적 저렴한 가격 등이 치맥킹의 강점이다. 여기에 매장마다 대형 TV를 설치해 스포츠 경기를 즐기며 치맥을 맛볼 수 있도록 스포츠 펍 형태의 인테리어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씨엠케이푸드는 최근 대구 수성구 범물동에 신사옥도 오픈했다. 프리미엄 도시락과 VIP 연회 음식 공급을 표방하는 소풍가는길 도시락과 소풍가는길 케이터링의 성장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소풍가는길 도시락은 프리미엄급(1만5천~3만3천원), VIP급(7만~8만원) 등 맞춤형 도시락을 제공한다. 신사옥에 하루 최대 8천개의 도시락을 제작할 수 있는 설비를 구비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종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해썹(Smart HACCP)' 인증을 앞두고 있다.
소풍가는길 케이터링은 대형 컨벤션 참여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5월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때 다이닝 케이터링 및 다과 케이터링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윤 대표는 "연구개발 인력을 보강해 맛과 품질을 끌어올리고, 국내·외 식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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