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백화점, 가을 정기 세일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신장

  • 권혁준
  • |
  • 입력 2022-10-22 14:50  |  수정 2022-10-22 15:00  |  발행일 2022-10-22

대구지역 백화점들의 가을 정기 세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지역 백화점 4곳의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가을 정기 세일 매출은 6~13% 증가했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가을 정기 세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스포츠와 패션의 매출이 각각 34%, 21% 신장하며 전체 매출 신장률을 견인했다.


대구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의 20%대 매출 신장세보다는 많이 낮아졌다. 세일도 금리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의 여파를 피해가진 못하는 것 같다"며 "패션의 경우 갑자기 낮아진 기온 덕에 매출 신장률이 높았고, 스포츠는 6층 스포츠 매장 내에 골프가 옮겨온 뒤 맞는 첫 세일이어서 집객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이번 가을 정기 세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키즈 부문이 50%의 신장률을 보여 가장 높았고, 아웃도어(40%), 여성패션(35%), 남성패션(29%), 화장품(20%) 등 순이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때이른 추위 영향으로 아우터를 찾는 고객이 많아 아웃도어 상품군의 신장률이 크게 늘었다. 또한, 간절기 및 실외마스크 해제 등 영향으로 외출복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며 패션상품군과 뷰티 상품군의 매출이 신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오 17일간 진행된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지하 1층 테이스티 대구가 28%의 신장률을 보였고,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도 16% 신장했다.
대구백화점도 가을 정기 세일 동안 패션·식품 파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아웃도어가 37.2%로 가장 많이 늘었고, 영캐쥬얼 27.8%, 남성의류 12.7%, 식품 9.7%, 여성의류 4.1% 각각 신장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작년 동기간 수혜를 입었던 홈인테리어·홈퍼니싱·가전제품 매출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년에 약세를 보였던 패션부문 매출이 올해 신장하는 등 소비패턴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