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6.5%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12.8% 급등했다.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로, 전년 동월 대비 5.8% 올랐다. 이같은 물가 상승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할인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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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신선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물가안정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홈플러스 제공> |
홈플러스가 '대한민국 쇼핑주간(코리아 세일 페스타)'을 맞이해 오는 11월 17일까지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망라해 최대 50% 할인하고 다양한 기획전을 모아 선보이는 '물가안정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연초부터 전개 중인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행사 첫 주차인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다양한 신선식품을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위한 멤버 특가로 준비했다. 제주 은갈치(마리)는 50% 할인한 3천300원에, 생물 고등어(마리) 는 40% 할인한 2천700원, 생굴(봉, 250g)은 30% 할인한 6천993원에 판매한다. 곡물비육 척아이롤과 부채살은 20% 할인해 100g당 2천480원, 2천800원에 각각 내놓는다.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은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일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다.
또한 생활용품 중 TheHOME 겨울 극세사침구와 락앤락·글라스락 밀폐용기 30여 종은 최대 50%, 두남 멀티코드 30여 종과 코렐 식기 150여 종은 30% 할인하며 브랜드 자동차용품 4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전은 신한·삼성카드로 행사상품 구매 시 추가할인 혜택과 대형가전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8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오는 29일까지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모아 최대 50% 할인하고 하나를 사면 하나 더 증정하는 '득템찬스 1+1' 등의 이벤트 등을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최적가에 제공하기 위해 장류 50여 종, 홈플러스 시그니처 냄비·프라이팬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득템찬스 1+1'을 통해선 스낵·비스켓 20여 종, 초콜릿·젤리 40여 종, 음료세트·두유 10여 종, 차류 100여 종, 소스류 40여 종, 씨리얼 10여 종, 세안용품·클렌징 40여 종 등 다양한 상품을 1+1에 구매할 수 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홈플러스의 강력한 소싱능력 등을 바탕으로 고객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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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오는 11월 9일까지 유통군 8개 계열사(백화점·마트·슈퍼·온·홈쇼핑·하이마트·세븐일레븐·멤버스)와 함께 '롯키데이'를 진행한다. <롯데 제공> |
◆롯데, 유통군 8개 계열사와 함께 '롯키데이'
롯데는 오는 11월 9일까지 유통군 8개 계열사(백화점·마트·슈퍼·온·홈쇼핑·하이마트·세븐일레븐·멤버스)와 함께 '롯키데이'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롯키데이 1주차 행사로 11월 1일 한우데이를 맞아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1등급 한우 전품목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가장 최고 등급인 마블나인 한우 전품목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900마리분, 180t 가량을 준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국내산한우고기)'과 '마블나인 한우 등심(100g·냉장·국내산한우고기)'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기존 판매가보다 50% 저렴한 각 5천750원, 9천7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안심·채끝·부채살·치마살 등 대표 구이류 한우 상품들도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환절기 몸보신을 위해 '한우 사골·잡뼈 대용량 기획팩(각 3㎏·냉동·국내산한우고기)'도 각 9천900원, 5천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원플러스원(1+1) 행사도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오뚜기 굴진짬뽕(4개입)' '롯데 에센브런치 비엔나 2종(각 180g, 오리지널·리얼치즈)' '사조대림 조기어묵(280g)' '크린롤백(중200매)·크린 장갑(200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TV·세탁기·에어컨 등 인기 대형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8~31일까지 1차, 11월4~7일까지 2차로 나눠 7개 행사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내달 1~10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을 엘페이(L.pay)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 및 20% 추가 적립(최대 5천원) 행사를 진행한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혁신본부장은 "롯데 유통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준비한 대규모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이기 때문에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쇼핑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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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3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는 '이마트 한우데이'를 선보인다. <이마트 제공> |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3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는 '이마트 한우데이'를 선보인다.
이마트·SSG닷컴이 이번 한우데이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약 170t이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심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우 등심 1+등급은 100g에 5천840원, 1등급은 5천690원이다. 작년 대비 등심 물량을 20% 늘려 준비했다.
등심 외 품목은 40% 할인한다. 안심 1+등급은 100g에 1만1천928원, 1등급은 1만1천328원, 채끝은 1+등급은 9천828원, 1등급은 8천628원, 국거리·불고기는 1+등급이 3천768원, 1등급이 3천288원이다.
이번 한우데이 가격은 도매가보다도 저렴해 눈길을 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1등급 등심 1㎏ 도매가격은 6만8천146원으로 100g 환산시 6천814원이다. 이마트 한우데이 1등급 등심 행사가격은 100g에 5천690원으로, 도매가보다 약 16.4% 저렴하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고객들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우 사전예약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SSG닷컴의 '한우 사전예약 제도'는 고품질의 한우를 주문량만큼 미리 확보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다. 전국 이마트 내 온라인 배송센터인 'PP센터' 권역에서 시간대 지정 배송 '쓱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
노승민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최근 외식물가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한우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반값 한우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마트는 한우데이뿐 아니라 이후 쓱데이에서도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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