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워지면 서민들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그저께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에서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제일 힘든 것이 서민들이고 어려운 가계"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았을 당시 가장 큰 고통을 받은 게 서민이었다. 무엇보다 2천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계부채가 서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해 촘촘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변동 금리를 고정 금리로 바꾸는 안심전환대출 요건을 완화하는 등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점검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최근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내년 한국의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1%대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1.6%, 하나금융연구소는 1.8%,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와 한국경제연구소는 1.9% 성장을 내다봤다. 수출 악화와 내수의 어려움이 한국 경제를 크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 야기한 퍼펙트스톰(복합위기)에 노출된 셈이다. 수출 악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문제는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 개선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무역수지가 개선되지 않으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흔들리면서 자칫 외환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도 부담이다. 내수 위축도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이 부른 이자 부담 확대와 가처분소득 감소로 소비가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민의 고통을 줄이는 게 정부와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최근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내년 한국의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1%대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1.6%, 하나금융연구소는 1.8%,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와 한국경제연구소는 1.9% 성장을 내다봤다. 수출 악화와 내수의 어려움이 한국 경제를 크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 야기한 퍼펙트스톰(복합위기)에 노출된 셈이다. 수출 악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문제는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 개선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무역수지가 개선되지 않으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흔들리면서 자칫 외환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도 부담이다. 내수 위축도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이 부른 이자 부담 확대와 가처분소득 감소로 소비가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민의 고통을 줄이는 게 정부와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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