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전국 각지로 뻗어 나간다…市, '대구 밀키트 100선' 출시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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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6 17:15  |  수정 2022-12-06 17:29  |  발행일 2022-12-06
온라인 주문 통한 택배 배송…지역 외식업소 매출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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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유명 외식업소 100곳에서 개발한 100개의 밀키트 제품.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외식업소 100곳의 밀키트 제품이 온란인으로 전국으로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다. 밀키트(Meal Kit)는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조리법과 함께 구성한 제품이다.

대구시는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유명 외식업소 100곳에서 개발한 100개의 밀키트 제품이 출시돼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옛집 육개장 △해금강 복어매운탕 △용지봉 육개장 △벙글벙글찜갈비 매운찜갈비 △청해어랑 우럭매운탕 △들메꽃 연잎밥 △와룡총각 떡갈비 등이다.

지난 10월20일부터 나흘간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음식산업박람회' 대구100대밀키트관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이들 밀키트는 현장판매에 참여한 28개소가 준비한 수량 240여개가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대구 밀키트 100선의 한달간 판매실적은 판매량 4천601개, 매출액 7천736만원을 기록하며 앞으로 온라인 매출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 남구 안지랑 곱창 골목에서 '스마일푸드'를 운영 중인 문주아 대표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컨설팅에 참여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처음 경험한 음식산업박람회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주문이 상당히 많았는데, 밀키트 배송을 바쁘게 준비하면서도 너무 뿌듯했다"고 했다.

중구 한식당 '차림'의 김혜경 대표는 "컨설팅으로 우리 가게 밀키트를 온라인을 통해 전국에 판매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와도 밀키트라는 돌파구를 마련해 두었기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외식업계가 급변하는 외식소비 환경에 대응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소 외식업소 육성과 외식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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