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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골드버그(왼쪽 셋째) 주한미국대사가 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서문시장상가연합회 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문시장상가연합회 제공> |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미국대사가 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계명대, 서문시장 등을 방문한 뒤 홍준표 대구시장을 예방해 미군부대 이전 등 대구지역 주요 현안과 상호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5월 부임한 골드버그 대사는 6일 대구를 처음 찾아 계명대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미관계에 대한 특강을 한 뒤 서문시장을 들러 호떡을 사 먹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구시민들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졌다.
골드버그 대사는 서문시장 2지구 3층 양복 원단 가게를 찾아 옷감도 직접 만져보는가 하면 2층 의류가게와 지하층 생선가게, 4지구 화재 현장도 둘러보고 노상에 있는 국수 골목을 따라 이동하며 전통시장 정취를 체감했다. 서문시장 투어를 30분 정도 마친 골드버그 대사는 서문시장 야외무대에서 서문시장상가연합회 회장단과 짧은 대화도 나누고 기념촬영도 함께 했다.
이후 대구시청을 방문한 골드버스 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을 갖고 대구지역 주요 현안과 함께 한미 우호친선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지역 주둔 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소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미국대사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7일 오전 대구쿠팡물류센터 운영 기념식 참석을 끝으로 대구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마크 리퍼트, 해리 해리스 역대 미 대사도 대구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대구치맥축제부터 삼성라이온즈 시구, 대학생 조정경기, 코로나19 방역에 힘쓴 지역 의료진 격려 등 다양한 이류로 대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친근한 대사로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