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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랜드리테일은 2010년 동아백화점 인수 이후 13년간 대구경북지역에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코로나 일상회복을 기원하는 사랑의 건강 김장김치 나눔행사 모습. <이랜드리테일 제공> |
<주>이랜드리테일이 2010년 대구경북의 대표 유통업체였던 동아백화점을 인수하면서 대구경북에 진출한 지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했다.
40여 년 전통을 가진 동아백화점이 이랜드 그룹의 가족 일원으로 새 출발한 이후 지난 13년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전개한 사업은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하며, 그 이익을 바르게 써야 한다'는 이랜드그룹 경영이념이 녹아 있다. 매년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 복지사업을 펼친다는 경영방침을 대구경북권에도 안착시켜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은 봉사단조직 강화 및 다양화를 통한 봉사활동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봉사단 조직을 정규직원과 협력·용역업체 직원, 고객봉사단까지 확대해, 대경권 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NC)봉사단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경권 봉사단은 다양한 지역 기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지역 소외계층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장바구니' 사업을 전개해 현재까지 약 2만 가구 이상 지원해 왔다.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와 목욕봉사 및 물품 전달사업 등도 꾸준히 하고 있다.
매년 11월과 12월, 겨울철·연말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활에 직접 보탬이 될 수 있는 '이랜드 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겨울나기 지역기여' 사업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봉사와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 김장김치 4천500포기와 연탄 3만장 후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만여 가구에 김장김치 8만여 포기를 건넸다. 사랑의 연탄은 2천300여 가구에 40만여 장을 지원하는 등 지역 소외 이웃에게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엔 경기악화에 따른 이랜드그룹 경영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경권에서만 연말에 김장김치 3천포기, 연탄 4만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달 29일 코로나 일상회복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김장김치 2천300상자를 2천300가구에 전달했다. 올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는 지난달 대구 중구청 연탄나눔 전달식을 시작으로 200가구에 4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황보성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대외협력실장은 "대경권 지점의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소속사인 이랜드리테일은 물론 모그룹의 경영상황에 관계없이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중단 없이 유지해 왔다. 현재 그룹과 본사에선 그 의미와 전통을 이어가고자 대경권 지역의 나눔 봉사활동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모그룹에서는 대경권을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넘버원 대표사례로 만들어 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이 해마다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이랜드 복지재단의 전폭적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동아백화점을 인수하기 전인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사고 당시 10억원을 지원했고, 인수 이후인 2016년 1월16일 발생한 팔달신시장 화재로 경제·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피해상인을 돕기 위해 1억원의 성금을 괘척했다. 같은 해 11월30일 서문시장 화재 사고에도 성금 1억원을 대구시·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사회공헌 활동은 대경권 지점운영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0년부터 지역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 이랜드그룹 채용 설명회를 지역 소재 대학에서 매년 개최한다.
이범로 이랜드리테일 대경권 영업본부장은 "모그룹은 지역을 대표하는 이랜드리테일의 동아백화점을 기반으로 지역 내 이랜드 계열사와 함께 맞춤형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매년 더 나은 사회공헌을 계획하고자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 및 지역 계열사 운영책임자와 봉사팀장들의 봉사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년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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