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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DB |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대구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7.47원 하락한 ℓ당 1천495.02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는 1천395원, 최고가는 1천896원이다.
대구지역 휘발윳값은 지난해 3월18일 1천499.54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6월30일 2천114.54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정부 유류세 인하 정책 등으로 하락 곡선을 그리며 1년 9개월 만에 1천400원대에 진입했다.
구·군별로는 달성군이 1천513.93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중구 1천508.78원, 달서구 1천503.90원, 남구 1천500.53원, 동구 1천498.29원, 수성구 1천496.53원, 서구 1천477.19원, 북구 1천472.39원 순이었다.
경윳값도 4주째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구지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0.84원 하락한 ℓ당 1천748.04원이다. 한달 전과 비교해선 약 110원 떨어졌다.
달서구가 1천760.79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달성군 (1천756.39원), 중구 (1천755.89원), 동구 (1천750.79원), 남구 (1천750.00원), 수성구(1천745.37원), 서구 (1천742.35원), 북구 (1천729.40원) 순이었다.
기름값 하락은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중국 수출지표 악화·세계경기침체 우려 등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6.7달러로 전주 대비 3.4달러 떨어졌다.
한편,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569.77원,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798.60원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준 전국 재고가 소진된 '품절주유소'는 충남 3개소, 경기 2개소, 강원·경북·충북 각 1개소 등 총 8개소로 집계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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