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서도 무량판 공법 아파트 확인…14곳 모두 시공 중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 민간 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를 지하 주차장에 적용한 단지는 총 293개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입주 완료된 아파트는 188곳이며, 105곳은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구에서도 14곳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아파트 모두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자체 사전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설계 도면과 구조 계산서를 분석한 후 철근 누락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무량판은 보 없이 기둥이 바로 콘크리트 천장을 지탱하도록 만든 구조입니다. 기둥에 철근이 빠진 탓에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등 이른바 '순살 아파트'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다음주까지 무더운 날씨
‘매우 강’ 등급으로 발달한 제6호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까지 서북 서진을 거듭하다가 3일쯤부터 대만 북동쪽 동중국해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체기는 5일이나 6일까지로 예상됩니다. 카눈의 강도는 정체하면서 '강' 등급으로 약해질 전망입니다. 문제는 카눈이 동중국해에서 정체할 때 뜨겁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넣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11일까지 우리나라는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3. 경북도 "산사태 피해 소규모 마을→안전시범 마을로 구축"
경북도가 1일 폭우로 인한 비도심권 피해예방을 위해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피해지역 중 일부를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로 조성해 공동체 사회 재건과 풍수해 예방정책의 모범모델로 만들 계획입니다. 산사태 안전 시범마을에는 조기경보체계와 대피소도 함께 들어섭니다. 인근에는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산사태 방재공원'도 조성합니다. 일본 미키 종합 방재공원과 같이 평상시엔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으로 활용하고 재해 때는 재난물자 비축 창고이자 주민 대피시설로 활용하는 '방재공원'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4. 2차전지 열풍이 '포모 증후군'으로 이어져 '빚투' 폭증
2차전지 열풍이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포모 증후군'으로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앞다퉈 사들이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1일 금융투자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19조9천673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말 16조원 가량에서 4조원이나 급증했습니다. 투자예탁금은 6월말 51조원 규모에서 지난달 27일엔 58조1천900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7월 주식 과열' 현상을 유발한 건 2차전지 종목입니다. 과열·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 사이에 상대적 박탈감이 퍼지면서, 다른 종목을 팔거나 빚을 내서 2차 전지주 투자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5. 수성못 둥지섬 황폐화 주범 민물가마우지 유해동물 지정 예정
배설물로 대구 수성못 둥지섬을 황폐화시키고, 수성못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는 민물 가마우지가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겨울철새 민물 가마우지가 문제가 된 건 기후변화 등으로 일부 개체들이 텃새화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민물 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하기 위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허가로 포획할 수 있게 돼, 피해 방지와 생태계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낙후된 '대구 침산공업지역' 스마트 로봇 혁신지구로 재탄생
대구의 대표적인 낙후 산업단지인 '침산 공업지역'이 스마트 로봇 혁신지구로 거듭납니다. 대구시는 1일 침산 공업지역에 '스마트 로봇 혁신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해, 로봇 부품 생산거점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까지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80억을 투입합니다. 침산 공업지역은 제3 산업단지와 인접한 침산 1동, 노원동 3가 일부의 일반 공업지역으로, 1963년 조성됐습니다. 81만1천759 제곱미터 용지에 1천60개 회사가 모여 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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