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어머! 너 젓가락질이 왜 그래? 복 나가! 젓가락질이 서툴 때면 간혹 이런 지적을 받기도 하죠?
이건 ‘한국의 기본적인 식사 예절이니 잘 지키는 게 맞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일각에선 이 주장이 ‘억측이다,지나친 간섭이다’라며 반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반대 의견에 힘을 실어줄 학계 자료가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젓가락이 상용화된 건 1910년대 조선 총독부의 일회용 젓가락 쓰기 운동’부터 였고, 이전엔 국과 밥이 주된 식사였기에 숟가락만 사용했다는 겁니다.김치나 깍두기도 그냥 간편히 손으로 집어 먹었구요.
특히나 이 젓가락 담론은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것이 우리나라에까지 퍼지면서,'젓가락질은 11자’라는 공식이 굳어진 거라는데 우리나라 예절이라 하기엔 분명 맹점이 존재하고 있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11자 정석 젓가락질은 서툴기 때문에 이 노래가 떠오르네요.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잘 못해도 서툴러도 밥 잘 먹어요!
영상/이주은(인턴)
글/이혜원 (인턴 아나운서)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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