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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영남일보DB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7일 대구시 공항건설단과 후직지개발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차질 없는 통합신공항 건설, 군위·의성 주민 갈등관리, 신공항과 후적지개발 홍보의 미비점을 보완하라고 지적했다.
김지만(북구2) 위원장은 이날 신공항 건설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SPC(특수목적법인)의 차질 없는 구성을 당부했다. 공공기관에 대해선 실무협의체의 주요 협의 내용에서 나타난 부담 요소를 철저히 검토하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민간사업자와 과련해선 사업설명회 개최 시 대구시의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허시영(달서2) 시의원은 그간 시청 후적지(동인청사·시의회 부지) 개발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 용역과 전문가 자문과 관련해 "예산 낭비, 행정력 낭비가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원활한 신공항 사업추진을 위한 갈등관리 워크숍의 실효성과 효과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형식적 워크숍은 지양하고 시의적절한 시점에 기관 소통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윤영애(남구2) 시의원은 공항건설단 홍보사업 중 하나인 청년기자단 SNS 활동 실태를 점검하며, "보여주기식 홍보사업을 지양하고 효율적인 홍보사업을 할 것"을 당부했다.
박창석(군위군) 의원은 지난 5월 의성 이전지원위원회와 면담 당시 제기됐던 의성 화물터미널 쟁점과 관련, 사전에 관리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국토교통부가 제2화물터미널 협의를 반영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계획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손한국(달성군3) 의원은 K2후적지 디지털 홍보관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으로 급하게 배정됐지만 사업종료 시점이 계속 늦어지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정옥(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현장소통상담실 상담 실적 중 '찾아가는 현장소통 상담' 건수에서 의성은 300건이 넘어가는데 군위는 0건인 데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후적지개발단이 발주한 홍보콘텐츠의 질 담보를 위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소영(동구2) 의원은 "신공항 건설 사업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데 포괄협정 체결 지연 탓에 7공군 지원사업 등 연계된 미군 이전 관련 사업이 모두 지체되고 있다"며 "포괄협정 체결 이후 해당 사업들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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