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빈대 잡아라”대구시 대책회의...일부 약국 살충제 품귀현상
빈대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대구시는 7일 다중이용시설 소관 부서, 구·군 보건소와 함께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합동 대책반을 운영키로 했습니다. 일부 약국에선 살충제 '품귀현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빈대는 밤에만 활동해 방역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극장과 같이 내부조명이 어두운 시설을 집중 방역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2. 수입 의존 연어 경북 포항 스마트 클러스터에서 양식한다
포항시는 7일 남구 장기면 금곡리에서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2만8천570제곱미터 규모에 연어 스마트 양식 기반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19만5천570 제곱미터 규모의 배후부지에 연어양식, 가공처리시설, 사료공장 등을 조성합니다. 양식 테스트 베드가 완공되면 연간 1천톤, 배후부지가 완공되면 연간 1만톤 규모의 연어를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소비자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중 24개 가격 상승
한국 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중 24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평균 상승률은 15.3%이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도 13개나 됩니다. 햄은 10그램당 가격이 지난해 10월보다 37.7%나 치솟았습니다. 소스류인 케첩도 100그램 기준 36.5% 올랐습니다. 된장 100그램 기준 29.6%, 간장 100밀리리터 기준 28.6%, 참기름 10밀리리터 기준 27.8%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4. 포항 남구 금광동층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은 7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금광리 일원의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를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금광동층 화석산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생대 식물 화석산지입니다. 금광동층은 1키로미터에 걸쳐 두께 70미터 내외의 소규모로 분포하는 퇴적암으로, 약 2천만년 전 동해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형성됐으며 다양한 종의 식물화석이 층층이 군집해 있습니다.
5. 윤 대통령 대구 방문 “힘이 난다”...박 전 대통령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지난 4월 서문시장을 방문한 이후 7개월 만에 대구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구에 오니 힘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은 이날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 운동 전국 회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만나 "박정희 대통령 시절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정상외교 활동 등 여러 주제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6. 14만 인구 대구 남구에 '소방서' 대체 언제쯤 신설하나
대구 남구청이 미군부대 반환부지에 남부 소방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지난 7월 편입된 군위를 제외하면 대구 8개 구·군 중 '소방서'가 없는 지역은 남구가 유일합니다. 고령화 비율이 높고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소방서 신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공동주택 증가와 인구 증가도 소방서 신설 목소리에 힘이 실립니다. 지난 9월 기준 남구 인구는 14만여 명이지만 내년까지 훨씬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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