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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장윤아기자/자료=에이스리서치 |
경북 구미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 지 조사한 결과 김영식 의원이 19%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전 구미시장(14%)과 김현권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12%)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지도가 골고루 분산됐다.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10%),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허성우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각 9%), 최진녕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7%), 김봉교 전 경상북도의회 부의장(6%), 신순식 전 군위부군수(2%)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7%, 잘 모름은 5%다. 여야 후보들의 총합으로 적합도를 분석하면 국민의힘 후보 7명의 표심의 합(62%)은 민주당 후보 2명의 표심의 합(26%)보다 36%포인트 높았다. 향후 구미을 지역은 국민의힘 공천 여부와 무당층 12%의 유입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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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장윤아기자 |
◆지지 정당·연령·지역별 지지도
구미을 주민 중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영식 의원을 27%로 가장 많이 지지했다. 이어 최우영 예비후보(14%), 강명구 예비후보(11%), 허성우 예비후보(10%), 최진녕 예비후보(9%), 김봉교·장세용 예비후보(각 8%), 김현권·신순식 예비후보(각 3%)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현권 예비후보(30%)와 장세용 예비후보(20%), 강명구 예비후보(10%) 등 순으로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장세용 예비후보(27%), 김현권 예비후보(11%), 김영식 의원(9%), 최우영 예비후보(7%), 강명구·최진녕 예비후보(각 5%), 신순식 예비후보(2%), 김봉교·허성우 예비후보(각 0%) 순서였다.
읍면 지역인 선산읍, 고아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 산동읍, 해평면, 장천면에서는 김영식 의원(21%), 김현권 예비후보(12%), 강명구·최우영 예비후보(각 11%), 김봉교 ·장세용 예비후보(각 10%), 최진녕 예비후보(8%), 허성우 예비후보(6%), 신순식 예비후보(3%) 순이었다. 동 지역인 인동동, 진미동, 양포동에서는 장세용 예비후보(17%), 김영식 의원(16%), 김현권 예비후보(12%), 허성우 예비후보(11%), 강명구 예비후보(9%), 최우영 예비후보(8%), 최진녕 예비후보(5%), 김봉교 예비후보(3%), 신순식 예비후보(1%) 순으로 나타났다.
3040세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김영식 의원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50대에서 김 의원의 지지도는 24%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30대와 40대에선 상대적으로 야권 후보를 선호하는 성향이 뚜렷했다. 30대는 장세용 예비후보(19%), 김현권 예비후보(14%), 40대는 김현권 예비후보(19%), 김영식 의원(17%), 장세용 예비후보(14%) 등 순으로 선택했다. 70대 이상에서는 김 의원과 함께 허성우 예비후보 지지율(각 18%)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후보들만 따로 떼놓고 적합도를 분석했을 때, 국민의힘 지지층의 30%는 김영식 의원을 지지하면서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강명구 예비후보(15%), 허성우 예비후보(13%), 최우영 예비후보(12%), 김봉교·최진녕 예비후보(각 10%), 신순식 예비후보(3%)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강명구 예비후보(12%), 최진녕 예비후보(10%), 김 의원·신순식 예비후보(각 9%) 등 순이었다. 무당층에서는 최우영 예비후보(18%), 김 의원(11%), 강명구·최진녕 예비후보(각 7%), 김봉교 예비후보(3%), 허성우 예비후보(2%), 신순식 예비후보(0%) 등 순으로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최우영 예비후보를 18%로 지지한 3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김 의원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현역 의원 교체지수
구미을 주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4·10 총선에서 김영식 의원이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 의원에 대한 교체 지수 조사 결과 주민의 58%는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31%)보다 27%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11%다. 교체지수는 1.87로 평균(1.0)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모두 교체응답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교체응답(53%)이 재당선 응답(40%) 대비 1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교체응답(71%)이 재당선 응답(20%) 대비 51%포인트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교체 응답이 59%로, 재당선 응답(11%) 대비 4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는데, 특히 5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 62%로 가장 높았다. 60대에서 교체론(51%)이 가장 낮았다.
◆정당 지지도
구미을 주민의 절반 이상은 국민의힘(52%)을 지지했다. 이어 민주당(26%), 정의당(3%), 진보당(2%), 지지정당 없음(12%) 순이다.
만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신당을 창당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할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47%)이 민주당(19%)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준석 신당이 14%, 이낙연 신당이 6%, 정의당 2%, 진보당 1%, 무당층 9%로 조사됐다. 기존 정당 지지도와 신당 창당 시 정당 지지도를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은 -5%포인트(52%→47%), 더불어민주당은 -7%포인트(26%→19%), 무당층은 -3%포인트(12%→9%)로 나타났다. 이낙연·이준석 신당 지지율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시 정당별 신당 유입률에 대해 살펴본 결과, 각 정당 지지층을 100%로 환산했을 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 무당층에서는 12%가 이낙연 신당으로 유입됐다. 같은 방식으로 봤을 때, 이준석 신당으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5%,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 무당층에서는 17%가 유입됐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4년 1월6~7일(2일간) △대상: 경북 구미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5.2% △오차 보정 방법: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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