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연구과제 공개 선정평가'로 2개 과제 선정

  • 노진실
  • |
  • 입력 2024-07-25 23:47  |  수정 2024-07-25 23:47  |  발행일 2024-07-25
디지스트, 연구과제 공개 선정평가로 2개 과제 선정
지난 23일 디지스트에서 연구과제 공개 선정평가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자가 분장을 하고 연구 발표를 하는 모습.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최근 도입한 새로운 연구과제 선정 방식인 '연구과제 공개 선정평가'를 통해 2개의 과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디지스트 학술정보관에서 열린 연구과제 공개 선정평가에서는 외부 전문가와 DGIST 학생, 교직원으로 구성된 공개평가단이 심사를 했다.

연구자들은 연구 성과의 사회적 기여도와 실효성을 쉽게 설명하며 공개평가단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외부 전문가와 공개평가단은 현장에서 연구과제 발표를 듣고 즉시 심사를 진행했으며, 7개 팀 중 인수일 교수 연구실과 송철 교수 연구실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 연구실은 '충전이 필요 없는 꿈의 전지'인 독립전원기술 베타전지 제작에 대한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빌려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충전이 필요 없는 청정에너지인 베타전지의 우수성과 실효성을 효과적으로 설명해 전문가와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송철 교수는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소리 없는 암살자'라 불리는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 개발 계획을 주제로 다뤘다. 특히, 레이저와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이용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기존 연구개발 성과와 연계 설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스트, 연구과제 공개 선정평가로 2개 과제 선정
지난 23일 디지스트에서 연구과제 공개 선정평가회가 진행되고 있다. <디지스트 제공>


선정된 두 과제는 각각 5천 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송철 교수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평가단이 직접 연구 과제를 평가해준 덕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연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책임감을 갖고 연구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디지스트는 올 하반기 공개평가단 구성을 외부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