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한동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종합)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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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8 11:23  |  수정 2024-08-28 11:25  |  발행일 2024-08-28
교육부 "본지정 평가 거쳐 전국 대학 10곳 글로컬대학 선정"

대구경북에선 거점국립대인 경북대 비롯해 4개교 포함돼
경북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한동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종합)
지난 4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교육부 제공>

대구경북권에서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한동대(가나다 순)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경북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한동대 등 본지정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은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학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개 대학이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및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공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작년에 출범됐다.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과 대학 간 동반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30개 내외 모델에 투자해 성과를 확산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올해 109개 대학이 신청(혁신기획서 기준 65개)했으며, 지난 4월 예비지정 평가를 거쳐 혁신모델 20개 대학이 예비지정됐다.

이후 본지정 평가에서 예비지정 대학이 혁신기획서를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수립한 실행계획을 평가했다.

교육부는 "계획의 적절성·성과관리·지자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에서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지, 대학과 지역의 발전전략이 긴밀하게 연결됐는지, 지자체가 대학의 혁신과제에 부합하는 지원계획을 수립하였는지 등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본지정 대학 주요 전략

교육부에 따르면, 경북대는 '글로벌로 도약하는 연구중심대학'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청년 연구자를 유입·양성한다는 전략이다.

'초광역 연합' 형태로 도전한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연합 거버넌스 구축,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공동으로 해외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로 지역산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한의학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과 연계해 특색사업화하고, 해외 수요 맞춤형으로 현지에 협력대상을 확보해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포항 한동대의 경우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미네르바대학·애리조나주립대학 등 글로벌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모델을 개발해 국내외 고등교육기관에 확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본지정 된 대학이 조속히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규제개혁 등 정부의 지원을 강조함과 동시에 대학이 약속한 혁신 비전과 목표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게 성과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과 라이즈를 통해 대학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대학을 키우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대학은 실행계획서에서 보여준 담대한 비전과 계획을 이행하고, 모든 대학과 지역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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