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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선 51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2만4천346명이 응시한다. 경북은 74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1만9천856명이 수능을 본다. 시험장 입실 완료 시간은 오전 8시 10분까지다. 시험장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허용된다.
의대 증원으로 인해 이른바 'N수생' 유입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이는 이번 수능에선 역시 '난이도'가 가장 큰 관심사다.
특히, '수능 리허설'인 두 번의 모의평가(6·9월 모의평가) 난이도가 그야말로 극과 극을 오갔기 때문에 실제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6월 모의평가는 국어·수학·영어 주요 영역이 모두 어려웠던 탓에 '불시험'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에 반해 9월 모의평가는 주요 영역이 대체적으로 쉽게 출제돼 변별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출제 당국에서는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지키면서도 N수생 규모를 고려해 변별력 확보에 신경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학력 수준이 높은 N수생이 늘어나면, 변별력 확보를 위해 문제를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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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대구 중구 경북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수능예비소집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들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대구 교육·입시계에서는 이번 수능 난이도에 대해 "다소 까다로운 시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처럼 초고난이도의 킬러문항은 배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정한 변별력을 확보하는 수준의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 정도로 어려웠는데, 9월 모의평가는 아주 쉽게 출제됐다. 실제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6월보다는 다소 쉽고, 9월보다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 김창식 회장(영남고 진학교육부장)은 "수능의 변별력이 어느 해보다 중요해진 만큼, 이번 수능에선 결코 쉽지 않은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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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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