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난제는 수도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방의 현실을 힘들게, 미래를 암담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자연스러운 인구 증가가 가장 이상적인 해법이긴 하다. 그러나 수도권 집중의 폐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데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민 유입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이민정책을 고민하고 시행한 경북도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경북도의 외국인 주민은 11만8천274명으로, 2022년 대비 1만3천710명(13.11%) 증가했다. 지난 8년(2015~2022) 동안 연평균 3천600여 명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세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 2022년 대비 각각 18.03%(4천141명)와 16.69%(1천882명) 급증하면서 외국인 주민 전체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상 외국인 주민은 근로자·결혼이민자·유학생·외국국적 동포·기타(귀화자나 외국인 주민 출생자녀 등)로 나뉜다.
이는 저출생·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다, 외국인 전담부서 신설 등 경북도의 적극적인 외국인 정책추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경북도의 현재 외국인 주민은 경북도 전체 인구의 4.6%를 차지하면서 이미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부정할 수 없는 흐름인 셈이다. 외국인 주민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유입부터 정주까지 세심한 배려와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경북도의 외국인 주민은 11만8천274명으로, 2022년 대비 1만3천710명(13.11%) 증가했다. 지난 8년(2015~2022) 동안 연평균 3천600여 명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세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 2022년 대비 각각 18.03%(4천141명)와 16.69%(1천882명) 급증하면서 외국인 주민 전체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상 외국인 주민은 근로자·결혼이민자·유학생·외국국적 동포·기타(귀화자나 외국인 주민 출생자녀 등)로 나뉜다.
이는 저출생·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다, 외국인 전담부서 신설 등 경북도의 적극적인 외국인 정책추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경북도의 현재 외국인 주민은 경북도 전체 인구의 4.6%를 차지하면서 이미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부정할 수 없는 흐름인 셈이다. 외국인 주민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유입부터 정주까지 세심한 배려와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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