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남성이었던 영국의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가 112세의 나이로 지난달 24일 별세했다. 현재 생존하고 있는 최고령자는 일본인 할머니로 116세다. 통계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는 것이 최장수에도 적용된 셈이다. 역대 최장수자로 기록된 인물 역시 여성이다. 프랑스 출신 잔 칼망은 1875년 2월21일에 태어나 1997년 8월4일에 돌아가셨으니 122년 164일을 살았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지금 100세 시대를 살고 있지만 120세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고들 한다. 혹자는 150세 시대가 온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느냐에 대한 논쟁은 이미 2001년 미국에서 있었다. 두 명의 노화 방지 전문가가 2001년에 태어난 아이가 150세까지 살 수 있을지를 놓고 내기를 한 것이다.
당시 제이 올샨스키 일리노이대 교수는 130세까지는 가능하지만 150세는 어렵다고 봤다. 반면 스티븐 오스태드 아이다호대 교수는 150세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줄기세포 기술이 150세 시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 의학계는 오스태드 교수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더 나아가 2001년 이전에 태어난 아이가 150세 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데 우리가 바라는 장수는 병석에서 보내는 노년이 아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진정한 장수다. 세계 최장수 노인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삶의 태도, 간단한 식습관, 사회적 활동과 연결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 새겨야 할 말이다.
김진욱 논설위원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지금 100세 시대를 살고 있지만 120세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고들 한다. 혹자는 150세 시대가 온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느냐에 대한 논쟁은 이미 2001년 미국에서 있었다. 두 명의 노화 방지 전문가가 2001년에 태어난 아이가 150세까지 살 수 있을지를 놓고 내기를 한 것이다.
당시 제이 올샨스키 일리노이대 교수는 130세까지는 가능하지만 150세는 어렵다고 봤다. 반면 스티븐 오스태드 아이다호대 교수는 150세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줄기세포 기술이 150세 시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 의학계는 오스태드 교수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더 나아가 2001년 이전에 태어난 아이가 150세 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데 우리가 바라는 장수는 병석에서 보내는 노년이 아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진정한 장수다. 세계 최장수 노인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삶의 태도, 간단한 식습관, 사회적 활동과 연결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 새겨야 할 말이다.
김진욱 논설위원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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