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선이 개통 한 달 만에 '지역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대경선의 하루 이용객은 줄잡아 3만명이다. 출·퇴근땐 열차당 최대 수용인원(296명)을 웃돌 정도로 혼잡하다. 이는 당초 예측치인 4만7천명의 60% 수준이다. 대체로 타당성 조사에서 예상 수요를 최대치로 잡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정 수요는 확보된 셈이다.
대경선은 지역 입장에선 여러모로 유익한 대중교통이다. 대구권의 생활권 확대도 좋지만, 지역민이 TK 통합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여기엔 대구시를 비롯한 경북 지자체의 정책지원 노력도 컸다. 대구와 경북 8개 시·군이 동참한 광역환승 할인제 역시 통합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비수도권에선 최대 면적 규모의 환승제다. 울산에선 비용 문제로 엄두도 못 낸 사업이다.
대경선 운행 한 달을 보면, 정부의 인색한 투자가 너무 아쉽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에다 수요 확보의 우려 탓일 것이다. 때문에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는 데다, 2칸 열차 등 초기부터 문제점이 속속 드러난다. 광역철도는 쾌속성만큼 접근성도 중요하다. 대경선은 역 간 거리가 너무 멀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경산~동대구역은 12㎞를 넘는다. 역사(驛舍) 신설 요구가 이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역만 사월역 등 5곳에 이른다. 2칸짜리 '꼬마열차'도 문제다. 초기 호기심 수요를 감안해도 혼잡도가 심하다. '조막손 정책'의 대표적 사례이다. 대경선의 활성화는 중요한 과제가 됐다. 'TK 메가시티 건설'의 촉매제이기 때문이다. 발 빠른 증차는 물론, 역사 신설이 적극 추진돼야 하는 이유다.
대경선은 지역 입장에선 여러모로 유익한 대중교통이다. 대구권의 생활권 확대도 좋지만, 지역민이 TK 통합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여기엔 대구시를 비롯한 경북 지자체의 정책지원 노력도 컸다. 대구와 경북 8개 시·군이 동참한 광역환승 할인제 역시 통합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비수도권에선 최대 면적 규모의 환승제다. 울산에선 비용 문제로 엄두도 못 낸 사업이다.
대경선 운행 한 달을 보면, 정부의 인색한 투자가 너무 아쉽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에다 수요 확보의 우려 탓일 것이다. 때문에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는 데다, 2칸 열차 등 초기부터 문제점이 속속 드러난다. 광역철도는 쾌속성만큼 접근성도 중요하다. 대경선은 역 간 거리가 너무 멀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경산~동대구역은 12㎞를 넘는다. 역사(驛舍) 신설 요구가 이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역만 사월역 등 5곳에 이른다. 2칸짜리 '꼬마열차'도 문제다. 초기 호기심 수요를 감안해도 혼잡도가 심하다. '조막손 정책'의 대표적 사례이다. 대경선의 활성화는 중요한 과제가 됐다. 'TK 메가시티 건설'의 촉매제이기 때문이다. 발 빠른 증차는 물론, 역사 신설이 적극 추진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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