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노인을 반납합니다” 지난해 받은 노인 혜택 모두 기부한 어르신 지역사회 귀감

  •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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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7 18:01  |  발행일 2025-01-17

[뉴스와이+] “노인을 반납합니다" 지난해 받은 노인 혜택 모두 기부한 어르신 지역사회 귀감

만 65세가 되면 받게 되는 노인 혜택을 모두 기부한 어르신의 사례가 공개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귀감의 주인공은 올해 69세인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배해주씹니다. 배씨는 지난 16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노인을 반납합니다라는 편지와 함께 모두 21만7천원의 현금을 보냈습니다. 배씨는 만 65세가 된 때부터 받은 노인 혜택을 매년 기부해 왔다고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하철 이용료 등을 비롯해 모두 68번의 요금감면 혜택을 받았는데 혜택금액은 21만7천원을 기부한 것입니다.배씨는 은퇴 후 만 65세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받은 많은 혜택을 소소하지만 남을 돕는데 돌려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배씨는 인생의 새로운 목표가 생겨서 매일매일이 즐겁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참 어른이 없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배해주씨가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 인 것 같습니다.

경북도가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을 위한 보급선 하역작업을 오늘 처음 영일만항에서 진행했습니다. 오늘 작업은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긴급 시추 기자재를 수입통관 후 보급선에 선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영일만항은 인천공항에서의 육상거리와 시추선까지의 해상거리가 가장 합리적이어서 효율성을 입증했다는 평갑니다. 경북도는 이번 작업이 향후 추가 탐사 시추와 본격적인 유전 개발 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영일만항이 상업 시추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상승 등으로 석유소비가 줄면서 대구지역에서도 주유소가 지난 한해 동안 8곳이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대구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의 수는 광역시 단위에서는 가장 많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 지역 주유소는 350곳으로 1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부산과 인천이 뒤를 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대구에서는 8곳이 줄었습니다. 부산은 모두 18곳이 없어지면서 대구보다 더 많이 문을 닫았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주유소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48개소가 감소했다. 제주도는 1곳이 늘어나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문닫는 주유소가 늘어난 이유는 환율 급등과 함께 유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석유 소비가 줄어든 영향으로 석유관리원 측은 분석했습니다. 전체 지역별 주유소 수는 경기도가 가장 많고, 경북, 경남 순입니다.

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무단으로 합사된 한반도 출신 군인들을 합사 대상에서 빼달라는 요구가 일본 대법원인 최고재판소에서 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일본 최고재판소는 17일 한국인 합사자 유족 27명이 2013년 제기한 합사 취소 소송에서 원고들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정 기간인 20년이 지났다면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최고재판소는 2011년에도 합사 취소와 관련된 다른 소송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유족들은 이번 소송에서 일제 침략전쟁에 동원된 아버지나 형제가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는 장소로 비판받는 야스쿠니신사에 사전 통보 없이 합사된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유족들은 너무 허망하고 기가 막혀서 할 말이 없다고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과 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끌려가 강제로 전쟁에 투입돼 숨진 한국인도 2만여명이 합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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