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은 드라마틱한 결과물로 요동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모한 계엄발동으로 지지세가 급락했던 윤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대한 여론의 급반전이다. 정치가 생물이라고 하지만, 예측 불가의 민심 요동이라 할 만하다. 당장 몇몇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뒤진다는 수치까지 등장했다. 계엄사태 직후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로 앞서 가던 것과는 판이하다. 민주당이 심각한 분위기에 휩싸인 배경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의 습관적 태도나 조직 운영을 되돌아 봐야 한다는 자성이 제기된다. 이른바 비명계(비 이재명)의 목소리다.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 일극체제의 위험성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특히 "상대에 책임이 있다 해도 우리 안에 원칙을 소홀히 하고…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박수를 받고 행세를 하는 게 참 불편하다"고 일갈했다.
특정인물이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좌지우지 하더라도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다. 그 인물의 지도력이 출중할 때는 용인될 수 있다. 동시에 일극체제란 비판이 나올 만큼 한 정당 내 인물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면 당내 민주주의는 위축되기 쉽다. 정치는 다양성이 바탕 될 때 힘을 발휘한다. 국회 내 다수당이 상대적 힘의 우위를 갖는 것 또한 당연하다. 반면 그 힘 역시 다수결원리의 맹목적 추정이 돼서는 곤란하다. 탄핵 남발이 대표적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반대했다가 (민주당 내부에서)얼마나 당했나"라고 한탄했다. 민주당은 새겨 들어야 한다. 민주당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탈환을 열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의 습관적 태도나 조직 운영을 되돌아 봐야 한다는 자성이 제기된다. 이른바 비명계(비 이재명)의 목소리다.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 일극체제의 위험성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특히 "상대에 책임이 있다 해도 우리 안에 원칙을 소홀히 하고…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박수를 받고 행세를 하는 게 참 불편하다"고 일갈했다.
특정인물이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좌지우지 하더라도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다. 그 인물의 지도력이 출중할 때는 용인될 수 있다. 동시에 일극체제란 비판이 나올 만큼 한 정당 내 인물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면 당내 민주주의는 위축되기 쉽다. 정치는 다양성이 바탕 될 때 힘을 발휘한다. 국회 내 다수당이 상대적 힘의 우위를 갖는 것 또한 당연하다. 반면 그 힘 역시 다수결원리의 맹목적 추정이 돼서는 곤란하다. 탄핵 남발이 대표적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반대했다가 (민주당 내부에서)얼마나 당했나"라고 한탄했다. 민주당은 새겨 들어야 한다. 민주당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탈환을 열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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