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바리톤 최경진 네 번째 독창회...13일 범어대성당 드망즈홀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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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8   |  발행일 2022-02-08 제20면   |  수정 2022-02-08 09:09
의사 아내·아들 찬조출연도 눈길

최경진(2)
바리톤 최경진
신혜원
소프라노 신혜원
최준혁
테너 최준혁

바리톤 최경진(신피부과 비뇨의학과 의원 원장)이 오는 13일 대구 수성구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네 번째 독창회를 연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최 원장은 뒤늦게 성악을 배우기 시작해 작곡가 박태준 기념 가곡 콩쿠르 대상, 전국 아마추어 성악콩쿠르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잘 알려진 해외 가곡부터 최 원장이 평소 아끼고 즐겨 부르는 곡,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 등을 다채롭게 들려준다. F. 쇼팽의 '이별의 노래', F. P. 토스티의 '너를 더 사랑하지 않으리', W. A.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나비야', G.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프로벤지 내 고향으로' 등을 만날 수 있다.

찬조출연자도 눈길을 끈다. 최 원장의 가족이 무대에 선다. 최 원장의 아내이자 신피부과의원 원장인 소프라노 신혜원이 임긍수 작곡의 '강 건너 봄 오듯', W. A.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를 들려준다. 아들인 테너 최준혁(인제대 해운대 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이 윤학준 작곡의 '마중',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을 부른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이현정이 맡는다.

최 원장은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노래를 통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기쁨과 위안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현재 대구가톨릭대 비뇨의학과 외래 교수, 한국·싱가포르 국제교류협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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