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암장학회, 대학생 53명에게 1억8천만 원 장학금 전달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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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1 12:12  |  수정 2022-08-21 13:02  |  발행일 2022-08-21
1978년부터 장학사업, 1995년 장학재단 설립

총 1천509명 대학생에 27억1천495만 원의 전달
경주 동암장학회, 대학생 53명에게 1억8천만 원 장학금 전달
지난 19일 경북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재>동암장학회가 경주 출신 대학생 53명에게 장학금 1억8천391만 원을 전달한 후 재단 관계자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서 40여 년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재>동암장학회(이사장 손경호)는 1995년 장학재단을 설립해 1997년부터 현재까지 총 1천509명의 대학생에게 27억1천49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동암장학회는 올해도 지난 19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경주 출신 대학생 53명에게 장학금 1억8천391만 원을 건넸다.
지역 대학생 53명에게 1인당 상·하반기에 200만 원씩 지급했다.

<재>동암장학회가 40여 년 인재 육성을 위해 경주 출신 대학생 중 어려운 생활 환경 속에서도 인성이 바르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온 것.

손영락 장학위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충실하며 노력하는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장학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재>동암장학회는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재>동암장학회는 고(故) 동암 손도익 명예회장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젊은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동암 손 명예회장은 1995년 장학재단이 설립되기 전인 1978년부터 개인적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동암은 경주시 강동면에서 출생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부산으로 피난한 후 무산연탄·왕표연탄을 설립했다.

이어 울산·경남에너지와 경동탄광 등을 설립한 후 1999년에는 <주>원진·<주>경동 등 9개사의 그룹으로 탄생시킨 창업주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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