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500억 원 경제적 파급효과...19일간 열전 마무리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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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3 16:49  |  수정 2022-08-23 17:13  |  발행일 2022-08-23
전국 학교·클럽 800개 팀에 선수 1만2천 명 참가
경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500억 원 경제적 파급효과...19일간 열전 마무리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주요 경기 모습. <경주시 제공>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 꿈나무 등용문인 ‘2022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21일 경기를 끝으로 19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북 경주시·대한축구협회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올해 화랑대기는 알천축구장·축구공원·화랑마을·서천둔치 등 9개의 경기장에서 전국 학교·클럽 800개 팀 1만2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발휘했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2020·2021년과는 달리 학부모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대회로 치러져 축구 열기로 가득했다.

올해 대회는 화랑대기와 함께 아이 리그(I-league) 여름 축구 축제도 함께 열려 성적 위주의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를 더욱더 쉽게 접근하고, 즐기는 대회로 치러졌다.

선수들은 아이 리그 여름 축구 축제를 통해 물놀이 존, 포토존, 바자, 수중 축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선수 육성법 강좌 등 학부모 아카데미도 열려 선수와 학부모가 함께 즐기고 참여했다.

특히 된더위에 대회가 열려 차질 없는 대회 운영과 출전 선수들의 건강을 고려해 의료진과 경기 요원을 확보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경기장 방역 요원을 투입하는 등 대회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대회 기간 경기 운영 요원 60명, 의료인력 16명, 방역 인력 8명, 급수봉사 30명, 대회 보조 14명, 교통질서 유지 30명 등 연인원 2천 명이 무더위 속에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땀을 흘렸다.

지역 참가팀인 경주 화랑FC는 U12, U10 부문에 출전해 각각 4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는 등 선전을 펼쳤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인 5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화랑대기가 전국 최고의 대회로 명성을 이어가고 대회를 통해 축구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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