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中 닝샤 초중고 3개 학교, 교육 교류 MOU 체결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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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4  |  수정 2022-08-24 08:09  |  발행일 2022-08-24 제24면
상호방문·교육과정 연구 등 협약

춘양초등·양남중·경북과학고 참여

경북-中 닝샤 초중고 3개 학교, 교육 교류 MOU 체결
경북도교육청은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중국(닝샤)·한국 우호교류주간' 행사에서 도내 3개 학교와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3개 학교 간 온라인 MOU 체결식을 가졌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3개 학교와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3개 학교 간 온라인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MOU 체결식은 지난 3월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의 제안으로 시작돼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중국(닝샤)·한국 우호교류주간' 행사의 하나로 양 지역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학교는 양 지역 초·중·고 각 1개 학교씩을 추천했으며, 경북은 춘양초등·양남중·경북과학고가 참여했다.

협약식은 상호 입국이 제한된 상황에서 각 학교 대표의 협약서 서명 영상을 사전에 촬영해 현지에서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서는 △학생 및 교사 상호방문 △교육과정 연구 및 교류 △학교 동아리 교류 등을 통해 교육 협력을 강화하는 안을 담았다. 또 공동의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학교별 상황에 맞춰 2~5년의 중기 협약으로 체결했다.

경북과학고 천종복 교장은 "우리 학교는 과학 분야에 특화된 학교와 교류를 희망했으며, 닝샤 지역의 우수한 학교를 추천받아 MOU를 체결하게 됐다"면서 "이번 MOU 체결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 블렌디드 방식으로 진행된 '경북 글로벌 청소년 해양포럼'뿐만 아니라 '테마로 만나는 온라인 세계이해교육' 등의 사업을 닝샤후이족자치구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2기째를 맞는 '한·중 청소년 환경보호 블렌디드 캠프'는 닝샤의 청소년 국제교류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운영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번 MOU 체결식은 그동안 교류의 작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양 지역의 교육 협력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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