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민·기사당 영유니온 대표단, 25일 대구시 방문…청년정책 공유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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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4 20:31  |  수정 2022-08-24 20:36  |  발행일 2022-08-24
대구 스마트시티센터 데이터허브 견학도 예정

독일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청년조직인 영유니온 연방이사회 대표단(이하 대표단)이 25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대구시의 청년 정책, 첨단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관련 현안을 듣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대표단은 토마스 요시무라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와 하이케 베르머 주의원(기민당)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의 이번 대구 방문은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만 35세 이하 청년 정치인들로 구성된 영유니온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청년조직이다. 영유니온의 결정 사항은 기민당 최고지도부의 정책에 반영되는 등 활발한 정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먼저 국회를 방문하고 한독경제대표들과 만나며,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을 방문한 후 대구로 온다. 대표단은 홍 시장 예방에 앞서 올초 개소한 대구 스마트시티센터 데이터 허브를 방문해 교통, 안전, 시설물 관리 등 각종 융복합서비스 현황을 살펴본다. 

 

홍 시장과의 면담 때는 대구시가 청년을 위해 어떤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지, 청년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는 지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대구 첨단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관련 현안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시장 면담은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가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대표단을 초청한 콘라드 아데나워재단은 독일연방공화국 초대 수상이자 '라인강의 기적'을 이끌어낸 콘라드 아데나워 초대 수상의 신념을 계승하고자 설립된 정당 재단이다. 

 

전 세계 100여 국에 사무국을 운영 중이다. 주로 민주주의, 안보 및 혁신을 주제로 국회, 정부 부처, 대학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독일 통일 경험과 교훈을 기반으로 남북 관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영유니온과 같은 청년 정치인 양성 지원 프로그램을 열성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 세계 공통 문제인 청년 정책에 대해 한-독일 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대구시 청년 정책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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