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이집트 귀국 이틀 만에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 방문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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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9 17:41  |  수정 2022-08-29 17:42  |  발행일 2022-08-29
신규 원전 건설 현황 점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당부

다음날, 고리 계속 운전 현장 찾아 광폭 행보 이어갈 계획
황주호 한수원 사장, 이집트 귀국 이틀 만에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 방문
29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황주호(가운데) 사장이 본부의 주요 현안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이집트에서 귀국한 후 이틀 만인 29일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항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황을 점검했다.

황 사장은 취임사에서 한수원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막중한 사명을 강조하며 취임 다음 날 이집트로 떠나 25일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어 황 사장은 첫 번째 현장 경영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인 한울본부를 방문해 국정 과제 완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과 시험 운전 중인 신한울 1호기를 둘러보며 원전은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 “법령상 절차를 준수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건설이 재개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또 “건설 재개와 관련해 원전 산업 생태계의 빠른 복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주요 계약을 조기에 발주하는 것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울진군청을 방문해 손병복 울진군수와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을 만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후 울진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함께 찾을 것을 약속했다.

황 사장은 30일은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현재 계속 운전을 추진하고 있는 고리 2호기 진행 상항을 점검하고, 고리 1호기 해체와 발전소 운영 현황 등을 챙길 예정이다.

황 사장은 “앞으로도 체코·폴란드 등 해외 사업 수주를 위해 직접 발로 뛸 것”이라며 “계속 운전과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 등 회사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현장 직원들은 물론 지역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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