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포항 이어 경주서도 태풍피해 복구작업 '구슬땀'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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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2 15:37  |  수정 2022-09-12 15:42  |  발행일 2022-09-12
권기창 안동시장, 포항 이어 경주서도 태풍피해 복구작업 구슬땀
권기창 안동시장이 12일 자원봉사자 300여 명과 함께 태풍 피해를 입은 경주시를 찾아 직접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안동시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8일 포항에 이어 12일 사회단체 등 봉사자 302명과 함께 제11호 태풍 '힌남노' 여파로 피해가 발생한 경주시를 찾아 피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번 태풍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주시는 인명피해와 도로 파손, 주택ㆍ상가 침수, 산사태, 농작물 침수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로 지역 주민들은 명절이 지나고도 집안 곳곳에 들어찬 물과 진흙 등으로 인해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 시장은 추석 연휴에도 복구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경주시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사회단체 봉사자와 함께 가용 장비 차량을 동원해 복구에 나서게 된 것.

경주시 복구지원을 위해 안동시 사회단체 봉사자 276명과 시청 직원 26명 등 총 302명은 이날 새벽 일찍 경주에 도착해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안동시 봉사자들이 집결한 곳은 경주시 내남면 일원과 진현동 일대로 이곳은 인근 하천이 범람하며 가옥이 침수되고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와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봉사자들은 구역별로 조를 나눠 도로변과 집안 곳곳에 들어찬 토사를 물청소하고, 침수된 가구 등을 들어냈다. 오염된 벽지를 뜯고 가재도구를 씻고, 부유물 등 쓰레기도 수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포항 이어 경주서도 태풍피해 복구작업 구슬땀
12일 경북 안동시가 태풍 피해를 입은 경주시에 살수차와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또 살수차와 대형 및 민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을 경주에 이동시켜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구현장에서 권 시장을 만나 복구 인력과 장비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수마가 할퀴고 간 생채기가 하루빨리 아물 수 있도록 경북 도내 이웃으로서 상부상조의 정신을 다하겠다. 생활 터전을 잃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이른 시일 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복구 활동에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바쁜 생업을 제쳐두고 자발적으로 경주 현장으로 달려와 봉사활동에 임해준 사회단체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8일 185명의 사회단체 봉사자들과 함께 포항시 태풍 피해 복구에도 직접 참여한 바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 포항 이어 경주서도 태풍피해 복구작업 구슬땀
12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태풍 피해 복구작업에 직접 나선 권기창 안동시장 일행을 피해지역으로 안내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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