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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연 주동현메탈 대표가 13일 대구 동구 도학동 북지장사(주지스님 벽와)에서 어머니 장례조의금 5천200만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고(故) 이 여사는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아들의 기억 속 어머니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웃에 도움이 필요한 집이 있으면 조용히 남몰래 도와주고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 주변을 둘러보면서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사회적 약자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맡기며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197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어 선자친의 유지를 받들어 이번에 또 선행을 실천했다.
김창연 대표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기뻐하시며 잘했다고 칭찬해 주실 것 같다"며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잘 쓰여지길 바란다"고 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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