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경북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시설 하우스에서 수해 복구에 나선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박정환(왼쪽 두 번째) 육군참모총장이 들판에 들어서며 주낙영 경주시장을 만나 피해 현황을 듣고 있다. <경주시 제공> |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16일 경북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수해 응급 복구에 나선 장병들을 격려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박 육군참모총장에게 수해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시설 하우스에서 응급 복구에 나선 장병들을 함께 격려했다.
지난 6일부터 육군 제50보병사단은 수해 피해가 큰 경주에 장병과 굴삭기·제독차·살수차 등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응급 복구를 돕고 있다.
특히 장병들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응급 복구에 나섰다.
장병들은 이재민을 위해 선물 세트 400개도 전달해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 육참총장은 “수해 현장을 보니 피해가 예상보다 커 주민들의 상실감이 매우 큰 상태”라며 “수재민들이 다시 희망을 품고 삶의 터전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주시와 긴밀히 협조해 육군의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일 이어지는 대민 지원에도 힘든 내색 없이 지역민에게 봉사하고 있는 군 장병들이 대견스럽다”며 “수해 복구를 하는 동안 한 명의 장병도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시장은 “군 본연의 임무뿐만 아니라 침수된 주택과 무너진 도로를 복구하는 데에도 애써준 장병들의 굵직한 땀방울로 수해로 무너진 삶의 터전이 회복되면서 시민들이 희망을 되찾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