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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북 경주시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서 '제7회 경주 문화재 야행'이 열린다. 사진은 2020년 무형문화재 풍류마당 모습.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제7회 문화재 야행’이 열린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문화원 주관으로 열린다.
문화재 야행은 △밤에 문화재를 즐기는 ‘야경’ △야간 문화재 답사 ‘야로’ △전통놀이 체험과 전통이야기 ‘야사’ △전시와 체험 ‘야화’ △공연으로 선보이는 ‘야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식’ △전통공예 장터 ‘야시’ △한옥 숙박 체험 ‘야숙’등 21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야경’은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인근의 첨성대·동궁과 월지 등 아름다운 문화재의 야경을 즐기고, ‘야로’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교촌마을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월정교 아래 징검다리에서 원효와 요석공주의 설화를 듣는다.
‘야사’는 신라 설화를 주제로 창작극 공연과 최 부자댁에서 최부자 고택에서 가훈 쓰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이, ‘야화’는 교촌 아트 갤러리에서 지역 예술인 작품 전시와 100년 전 경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난다.
‘야설’은 계림에 얽힌 신라 시조 탄생 설화와 신라 인물 코스프레 등이, ‘야식’은 교촌마을 상가와 푸드트럭의 먹거리, 한국의 명주 ‘교동법주’ 시음회가 열린다.
‘야시’는 경주 공예인들이 참여하는 공예 장터가 열리고, ‘야숙’은 교촌 한옥 숙박 체험이 마련된다.
30일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창작극 ‘꽃향기 달빛 타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인형극 ‘김현감호’ 이야기 △교촌 골목 버스킹 △교촌 공예 장터 △사랑의 징검다리 △달·별 관측 체험 △한옥 숙박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경주문화원 (054)743-7182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문화재 야행을 통해 경주만이 지닌 문화유산의 가치와 경주 야경의 아름다움을 가을의 정취와 함께 마음껏 만끽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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