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6일 힐튼호텔 경주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본사와 사업소 등 주요 간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조직장 혁신 워크숍'을 연 가운데 황주호(앞줄 오른쪽 여섯째)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6일 힐튼호텔 경주에서 본사와 사업소 등 주요 간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조직장 혁신 워크숍’을 열었다.
정부 에너지 관련 국정과제 이행과 변화된 환경에 맞게 새로운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이날 워크숍은 CEO 간담회, 전문가 특강, 분과별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워크숍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조직장들의 책임감 있는 역할과 리더십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황 사장은 ‘더욱 안전하고 자긍심 넘치는 한수원’이란 경영방침을 수차례 언급했다. 안전한 원전 운영이 곧 회사의 존재 이유이며 기본적 책무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신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청정에너지를 주도하자는 취지다.
전문가 특강에선 조홍종 단국대 교수와 곽수종 리엔경제연구소장이 최근 경제·경영 흐름과 국내외 에너지 정책·시장 동향, 미래 에너지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분과별 토론은 국내 원전 사업, 수력·재생·수소 사업, 해외 원전사업, SMR(소형모듈원자로), 원전 생태계, 조직 문화·내부 역량 등 모두 6개 분과별로 나눠 진행했다.
원전 생태계 분과 토론에선 경영난에 허덕이는 협력사에는 일감 공급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건설·운영·수출·해체·SMR 등 원전 산업 전(全) 주기에 걸쳐 폭넓게 지원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한수원은 워크숍에서 논의된 의견을 종합해 중장기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당장 내년 초엔 새로운 비전과 목표,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