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의원 등 월성본부 방문…원전 안전성 확인

  • 송종욱
  • |
  • 입력 2022-10-05 17:25  |  수정 2022-10-05 17:28  |  발행일 2022-10-05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관리 현황도 살펴
경주시의회 의원 등 월성본부 방문…원전 안전성 확인
5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한 이철우(가운데) 경주시의회 의장 등 의원들이 월성 1호기 사용후핵연료가 보관된 저수조를 살피고 있다. <월성본부 제공>
경주시의회 의원 등 월성본부 방문…원전 안전성 확인
5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 앞에서 동경주 시니어대학과 감포주민자치위원들이 현수막을 앞세우고 "방송국의 왜곡 보도가 지역 경제를 죽인다"고 외치고 있다.<월성본부 제공>

경북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 등 의원들은 5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원전 안정성을 확인했다.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월성본부 방문은 현 정부의 탈원전 폐기와 원자력 생태계 강화에 따른 원자력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시의원들은 월성본부 운영 현황과 주요 현안인 삼중수소 발생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초선 의원 13명은 원자력발전소 운영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시의원들은 최근 지역 방송사의 삼중수소 관련 보도로 주민들이 불안하고,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제의 월성 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보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질의와 응답을 통해 지역 방송사의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또 월성본부 전망대에 올라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 관리 현황도 살폈다.

이철우 의장은 “사실과 다른 방송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안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원전 생태계 강화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원흥대 월성본부장은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겠다”며 “왜곡된 보도와 관련해 법 위반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대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경주시의회와 월성본부는 원전의 안전 운영을 최우선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동경주 시니어 대학 80명이 월성원전을 방문해 최근 지역의 방송사 보도로 지역 경제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해당 방송사와 기자는 동경주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역의 한 방송사가 최근 ‘월성 1호기 사용후핵연료 보관 저수조에 균열이 발생해 방사능 오염수가 새고 있다’는 왜곡 보도로 월성본부가 법적 대응을 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