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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에서 '제44회 통일서원제'가 열린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이 '통일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제44회 통일서원제’가 13일 경북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에서 거행됐다.
서원제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족통일협의회·대한민국 통일건국회 회원 등 1천500명이 참석했다.
서원제는 신라고취대의 식전공연으로 헌화와 분향, 통일서원문 낭독, 통일결의문 낭독과 통일 염원 한마음 퍼포먼스, 도립무용단의 ‘화랑’ 갈라 공연, ‘우리의 소원’ 노래 제창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서원제에는 광장 가운데 대한민국 지도에 5천 송이의 무궁화꽃을 꽂은 대형 무궁화 지도는 우리의 꽃으로 통일을 염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의 삼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이며, 반만년 역사 속에 길이 빛나는 대업으로 통일의 역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오늘에 되살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통일전은 1977년 건립돼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민족의 최대 숙원인 남북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다.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흥무왕 김유신 장군, 그리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 영정이 모셔져 있다.
통일서원제는 1979년 10월 7일 첫 행사 이후 한반도 최초로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바탕으로 평화 통일의 염원을 담아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10월 7일)을 즈음해 열린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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