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中 시안시 28년의 우정…두 도시 발전과 교류사업 협의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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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8  |  수정 2022-10-13 16:29  |  발행일 2022-10-18 제21면
리밍위안 시장, 전기차 기업 ‘비야디’ 공장 언급하며 경제협력 제안
경주시-中 시안시 28년의 우정…두 도시 발전과 교류사업 협의
지난 12일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가 열리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주낙영(왼쪽) 경북 경주시장과 중국 리밍위안 시안시장이 만나 환담을 나누며 웃고 있다. <경주시 제공>

자매결연 도시 단체장인 경북 경주시장과 중국 시안시장이 대전에서 만나 두 도시의 발전 방안과 교류사업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리밍위안 시안시장이 지난 12일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가 열리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만나 환담을 했다..

이날 두 도시 단체장의 환담은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을 찾은 리밍위안 시안시장이 제안해 성사됐다.

주 시장과 리밍위안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등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교류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 시장은 “지난 2020년 경주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울 때 시안시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방호복 등 많은 방역물품을 보내 준 것에 대해 경주시민을 대표해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밍위안 시장은 “시안시과 경주시는 자매도시 결연을 한 이후, 지속해서 우정을 쌓고 두 도시 간 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고 있다”며 “시안시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의 주력 공장이 있는 만큼, 더욱 실질적인 경제 교류를 통해 두 도시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하자”고 밝혔다.

경주시와 시안시는 역사문화 도시라는 공통점과 고대 신라 시대부터 이어진 교류 역사를 바탕으로 지난 1994년 자매결연을 한 후 28년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환담을 마친 주 시장은 대전 총회에 참가한 해외 도시 시장들을 만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

경주시는 10~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년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 참가해 ‘2025년 APEC 경주 유치’를 위한 경주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회의인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에서 경주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최적지’임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대전 총회에는 140여 개국 600여 개 도시에서 6천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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