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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캄보디아 프놈펜 노동부 청사에서 주낙영(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경주시장, 헹 쑤어 노동직업훈련부 차관이 '계절 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계절 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7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캄보디아 프놈펜 노동직업훈련부 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락우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헹 쑤어 노동직업훈련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협약으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는 우수 인력을 지원하고, 경주시는 계절 근로자 거주와 근무 여건 조성 등을 지원하며 농업기술을 전수한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비대면으로 필리핀 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스(GMA) 시와 ‘계절 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주시는 극심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계절 근로자 도입’으로 농업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농업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여성의 가족과 국제구호단체 <사>나눔재단 월드 채널이 운영하는 캄보디아 초등학교 학부모를 연수 대상자를 한정해 효율적인 농업 연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캄보디아 농업 연수생 28명은 지난 7일 입국해 연수 중이며, 2차 농업 연수생 35명은 이달 말 입국할 예정이다.
농업 연수생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 등 사전 교육을 받고 국내 농업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연수를 마친 수료생은 본인이 원할 경우, 계절 근로자로 선발한다.
주낙영 시장은 “현재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해 우수한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해 17~19일 캄보디아를 찾은 경주시 방문단은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 월드 채널 농업 연수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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