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안여고, 사제동행 화합 한마당 & 제6회 백오제 개최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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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0-30 15:59 | 수정 2022-10-30 16:01 | 발행일 2022-10-30

지난 27~28일 경북 안동 경안여자고등학교에서 '사제동행 화합 한마당 & 제6회 백오제'가 열리고 있다.<경안여고 제공>

경북 안동 경안여자고등학교(교장 이원걸)는 지난 27~28일 1·2학년 대상으로 한 '사제동행 화합 한마당 & 제6회 백오제'를 개최했다.

'백오(百梧)'는 경안여고의 교화(校花)인 '백일홍(百日紅·배롱나무)'과 교목(校木)인 '오동(梧桐·오동나무)'에서 교화와 교목의 맨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밝고 활기찬 학생문화를 창달하고 참여와 화합으로 함께 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문화를 창조하자는 의미다.

학생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서 사제동행 화합 한마당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응원전을 한 후 명랑운동회로 지구를 굴려라(큰 공 굴리기)·파도타기(원통넘기)·파상릴레이·단체줄넘기·비젼탑쌓기·줄다리기·몸배릴레이 등이 진행됐다.

이벤트 경기로 신발 양궁과 도전 99초, 대동 놀이 등도 펼쳐졌다.

백오제는 1층 현관 복도에 미술·시화·공예 작품을 전시하고, 1부 행사로 2학년 브이로그 영상과 축제 관련 설명 및 홍보영상을 상영한 후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했다.

2부 행사에선 학급 및 동아리 체험마당으로 코코아밤 만들기·포토존·추리·포장마차·비즈&팔찌만들기·슬라임만들기·식물화분만들기·드림캐쳐만들기·책갈피만들기·미니캔버스제작·다양한 게임 체험 등을, 3부에서는 장기자랑이 열렸다.

2학년 강혜지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안여고만의 축제를 열 수 있어 좋았고 재미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위축된 마음과 몸을 회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권영민 생활안전부장은 "사제동행 화합 한마당과 백오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인성교육 및 심미적 정서 함양의 기회, 창의성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자기표현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해 건전한 학교문화와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