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 안동시 용상동 낙천교 동단 동천보 부근에 조성된 낙천공원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안동시 제공> |
![]() |
경북 안동시 낙동강변 둔치에 조성된 핑크뮬리 그라스원. <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강변을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는 장소로 새롭게 단장, 안동지역의 또다른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낙동강변 둔치에 조성된 3천㎡ 규모의 핑크뮬리 그라스원은 최근 안동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안동시가 낙동강 시민공원 명품화 사업의 하나로 2018년 낙동강변 둔치(영가대교 하단)에 조성한 이 곳에는 핑크뮬리 5만 본이 식재됐다.
핑크뮬리 꽃은 9월 말쯤 만개해 11월 초까지 피어 가을동안 분홍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SNS상에서 안동의 인생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핑크뮬리로 물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핑크뮬리 그라스원 일대에 포토존(바람개비·흔들그네 등)을 추가 설치했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핑크뮬리 그라스원을 산책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다보면 자연스럽게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기면서 안동에서 색다른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또 용상동 낙천교 동단 동천보 부근에 낙천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하고 있다.
시는 용상동 강변 둔치 약 9천649㎡ 규모에 총사업비 8억 7천만 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자연형 계류시설을 비롯, 정자 전망대와 쉼터 및 산책로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장미원·작약원·수국원 등 계절별 꽃을 즐길 수 있는 테마정원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이나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조성돼 있어 강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녹색공간으로 낙천공원을 조성했다. 앞으로도 녹색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쾌적한 도시경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