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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 폐막식이 오는 18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3월 25일 경북 경주시 교촌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 개막식 모습. <영남일보 DB> |
경북 경주시가 올해 한 해 동안 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의 장인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 폐막식을 오는 18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연다.
폐막식은 지난 3월 25일 개막식으로 시작된 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공존·공영을 위한 화합과 발전 방안에 모색하는 공연으로 꾸민다.
폐막식은 먼저 연간 펼쳐진 사업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모아 경주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중국의 지난시·원저우시, 일본의 오이타현과 교류한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이어 ‘화합,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폐막 주제공연을 한다.
사물놀이와 최첨단 ICT 기술인 로봇암(로봇의 팔 또는 동작 장치를 이르는 말)을 이용한 넌버벌 퍼포먼스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가수 인순이의 폐막 축하 공연은 경주시 YMCA 소년소녀합창단과의 합창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대통합의 하모니가 공연장을 가득 메운다.
부대 행사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주예술의전당 2층에서 한·중·일 3국 동아시아 문화도시 4개 도시의 연간 행사를 소개하는 미디어 사진전이 열린다.
특히 경주시 경희학교와 일본 오이타현 우스키지원학교 학생들이 두 도시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그림 교류전은 장애를 넘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올해 경주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사업으로 △주류문화 페스티벌 △청소년 문화 예술제 △민간 교류 신라 연화-3악 3색 △문화 심포지엄, ‘풍요로움을 전하는 동아시아의 등불’ 문화 심포지엄 △난장 동아시아를 즐겨라, 연날리기·서예 교류전 △한옥 문화 박람회, 전각 교류전 등을 진행했다.
주낙영 시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경주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도 도시로 문화교류 사업을 풍성하고 다양하게 잘 이끌었다”며 “올해 사업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되돌아보는 폐막식 행사에 관광객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 장관 회의의 합의 사항으로 한·중·일 3국 간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한·중·일 각 1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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