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발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은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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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8 18:30  |  수정 2022-12-09 09:22  |  발행일 2022-12-09 제8면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제가 도입 이후 두번째 치러진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도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는 여전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웠던 반면 수학의 난이도는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보다 10점 이상 높게 나타나국어에 다소 약점이 있던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강세가 작년보다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진학사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모두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탓에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로의 교차지원은 예년에 비해서 감소할 가능성도 있지만, 교차지원은 일정 수준에서 지속할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선택과목 도입이 2년차이지만, 전년도 입시결과를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원자들의 지원 추세분석을 한 후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성적 발표가 이뤄진 만큼 수험생들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까지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전체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정시 규모가 소폭 줄어들었지만, 수도권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 보다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서울대, 중앙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 합격선보다 전년도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최상위권의 경우 졸업생들의 정시 도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올해 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학 표준점수 차이가 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학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군이 정해져 있고, 대학마다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영역별 가중치 적용 여부 등이 달라 과학적인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원학원과 서울 대성학원이 공동으로 오는 12일 '2023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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