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2022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
행사는 오는 31일 밤 10시 20분부터 웅부공원에서 지역 가수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취타대 행진 △소망 양초 점등 △신년 휘호 퍼포먼스 △타종식 △신년메시지 순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안동시장과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김형동 국회의원은 신년 휘호가 쓰여진 족자를 펼쳐 시민들에게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타종행사는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조를 편성, 1개조 4~7명씩 총 11개조 60여 명이 참여한다. 무사 안녕을 염원하는 33번의 타종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2023년은 안동시가 1963년 1월 1일 읍에서 시로 승격한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지막 조는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선정한다.
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 새해의 소망과 다짐을 담은 양초를 배부한다. 토끼띠의 해를 상징하는 귀여운 토끼 캐릭터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즐거움도 선사한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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