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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1회용 컵 없는 경북교육 실천 선언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도교육청이 '1회용 컵 없는 생태전환 경북교육 선포식'을 개최했다.
2022년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프로젝트 사업 진행에 이어, 이번 선포식을 통해 '1회용 컵 제로 실천'의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교육청 주관 모든 행사에서는 1회용 컵 사용이 제한되며, 모든 교육 활동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행사 안내 공문엔 '개인용 다회용기(텀블러 등)를 지참해 참석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되고, 도교육청 내 에듀카페를 비롯한 사무실에서는 1회용 컵 사용이 금지된다.
하루 1개의 종이컵을 1년 동안 사용할 경우 다회용기(300㎖)보다 11.3배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며, 종이컵 250개를 제작하기 위해 15년생 소나무 1그루가 필요하다.
도내 학생과 교직원(약 32만 명)이 1년 동안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종이컵 제작에 필요한 46만 70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지키는 효과가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선포식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경북교육 가족의 선제적·모범적 행동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1회용 컵 제로 실천을 시작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에 푸르름을 더해 탄소 중립 실천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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